北 김여정 “평양 무인기 주범은 한국…美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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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는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이후 3일 연속 막말 수준의 담화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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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는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하였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담화는 한국 국방부가 지난 13일 북한이 “‘평양 무인기 삐라(전단)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이에 반발하는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민간단체에서 날려 보내는 무인기가 국경을 제멋대로 넘나들도록 군부가 식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면 분명 문젯거리”라고 언급하는 등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민간단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한국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근거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이후 3일 연속 막말 수준의 담화를 내놓고 있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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