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도 '1억' 뜯겨…'불법도박' 이진호에 연예계 피해 속출 [종합]

정민경 기자 2024. 10. 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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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자백한 가운데, 그에게 속아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한 연예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이진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텐아시아는 이진호가 금전적 도움을 받은 이들 중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 일부 동료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진호의 불법 도박 고백으로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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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자백한 가운데, 그에게 속아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한 연예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이진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2020년 우연한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다는 그는 결국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뗀 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그런 가운데 텐아시아는 이진호가 금전적 도움을 받은 이들 중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 일부 동료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은 1억 원 상당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수근과 하성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진호의 불법 도박 고백으로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오전 11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는 출연자인 이진호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를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진호는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진호의 방송분을 편집을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도 있었으나,  '코미디 리벤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며 편집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가 3년째 출연 중인 JTBC 예능 '아는형님'도 비상이 걸렸다. JT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기촬영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라고 전했다.

이진호에게 금전 피해를 입은 연예인부터,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방송 관계자들까지. 방송계 전방위로 피해를 끼친 이진호에게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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