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김주영 대표, 국감 증인 출석…하니와 공개석상 대면 무슨 말 할까 [왓IS]

박세연 2024. 10.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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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어도어 김주영 대표. (사진=IS포토,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내일(15일) 국감 증인(김주영 대표)과 참고인(뉴진스 하니) 모두 출석 입장을 전한 상태”라며 김주영 대표와 하니의 출석을 알렸다. 

두 사람은 15일 오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및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각각 증인 및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최근 ‘뉴진스 왕따 사건’으로 촉발된 직장내 괴롭힘 이슈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나선다. 

이들의 국감 출석은 지난달 11일 진행된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발언으로 촉발됐다. 당시 하니는 “타 아티스트(아일릿)에게 인사를 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른바 ‘왕따 사건’이 점화됐다. 이와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수사 진정이 서울서부지청에 100여 건 접수되면서 연예계 이슈를 넘어선 사회 이슈로 비화되자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김 대표를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이후 두 사람이 실제 국감에 참석할지 여부를 둔 설왕설래가 이어졌는데 하니는 지난 9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를 위해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니의 국감 출석 선언에 김주영 대표의 출석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환노위 확인 결과 김 대표 역시 출석을 확정했다. 그간 어도어 측은 “출석 여부가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지만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을 확정한 만큼 김 대표도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슈로 이미 사내에서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한 두 사람이 국감장이라는 공개석상에서 마주해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하이브의 최고인사책임자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앞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와 뉴진스 어머니들의 주장에 “아일릿 매니저는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정면 반박했지만 어머니들이 “애초에 하니가 CCTV를 확인할 당시 보안요원 분이 하니에게 ‘인사하고 들어간 후 다시 나올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고, 그 영상은 들어갈 때 인사를 했기에 나올 때는 인사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해서 보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며 재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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