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서울교육감 선거, 막판 호소전·난타전 ‘총력’…시민 관심은 저조

임지혜 2024. 10.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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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 정 후보 1명, 보수 진영에서 조 후보와 윤 후보 2명이 출마한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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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벽보. 사진=임지혜 기자

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진보 진영이 완전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도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 등 세력 확산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 보수 진영 조전혁·윤호상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2일 진보 성향의 최보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 정 후보 1명, 보수 진영에서 조 후보와 윤 후보 2명이 출마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가 삼파전으로 진행된다면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릴 가능성이 있어 불리하다. 보수 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해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선거 전부터 후보 단일화가 핵심 변수였다. 

이에 조 후보는 전날 논평을 내고 윤 후보 측에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함도 커지고 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다. 정 후보도 윤 후보에 단일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그동안이 기조를 변화시킬 만한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서로 힘을 합치자고 했지만, (윤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본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이날 조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정 후보 장남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가 2012년 용인에 150평짜리 땅을 매입했는데 농지로 쓰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다. 또한 ‘세븐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겜블러인 정 후보의 아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소득을 확실하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용인 농지를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장남 또한 해당 국가에 세금을 냈다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시교육감 본선거를 이틀 앞두고 조 후보와 정 후보가 막판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막상 시민들의 관심은 저조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다. 같은 기간 치러진 전남 영광군수 43.06%, 전남 곡성군수 41.44%, 인천 강화군 27.9%, 부산 금정구 20.63%보다 훨씬 낮다. 교육감 본투표일이 평일이어서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 치러진 2008년 서울시교육감 단독 선거 투표율이 15.4%로 가장 낮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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