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못할 정도” 변요한, 10년 만에 재발했다는 ‘박리성 골연골염’… 무슨 질환?

임민영 기자 2024. 10. 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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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38)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 투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영화를 찍었을 때 다리를 다쳤었다. 수술을 했었는데 물리치료를 제대로 안 받아서 뼈가 자라서 신경을 눌렀던 거다"라며 "'백설공주' 때 원인 모를 통증이 심하게 와서 어느 순간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됐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박리성 골연골염이었다. 다 제거했고 현재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박리성 골연골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관절의 힘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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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변요한(38)이 드라마 촬영 중 박리성 골연골염을 겪었다고 밝혔다./사진=변요한 SNS
배우 변요한(38)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 투혼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변요한은 다수의 매체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성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최악의 경우 하차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 들어가고 난 후 10년 전 수술했던 다리 질병이 재발했다. 부끄럽고 죄송한 이야기다”라며 “다리가 너무 안 좋아서 매주 침을 맞고 테이프를 감고 촬영장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영화를 찍었을 때 다리를 다쳤었다. 수술을 했었는데 물리치료를 제대로 안 받아서 뼈가 자라서 신경을 눌렀던 거다”라며 “‘백설공주’ 때 원인 모를 통증이 심하게 와서 어느 순간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됐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박리성 골연골염이었다. 다 제거했고 현재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변요한이 겪은 박리성 골연골염은 어떤 질환일까?

박리성 골연골염은 관절이 반복적인 자극이나 강한 충격을 받아 연골 아래쪽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하면서 연골이 떨어져나가는 질환이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약 75%는 무릎 관절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체중이 무릎에 실리면 통증과 함께 붓기도 하고, 삐걱대며 넘어질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떨어져 나온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도 한다. 떨어져 나온 연골과 뼈 조각이 관절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관절 내 유리체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무릎 관절 사이에 끼게 되면 무릎을 일정 각도 이상 구부리지 못하는 잠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박리성 골연골염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진행해 증상을 완화한다. 연골을 제자리에 고정해 환부가 그대로 굳어지도록 유도하는 치료를 하는 편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해야 할 수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수술적 치료는 뼈 조각의 괴사 정도, 손상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골-연골 복합체를 채취한 뒤, 질환이 생긴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연골 이식술’ 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관절의 힘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지면 진료를 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외상이 없어도 발목이 찌릿찌릿하거나 자주 힘이 풀린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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