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스포츠] “이 시간만 기다렸다”… 이승우, 홍명보호 ‘후반전 사나이’ 될까

박구인 2024. 10. 1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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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전북 현대)가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출전을 노린다.

국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이승우는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 악재로 고민이 커진 홍명보호의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2019년 6월 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승우는 이란과의 친선 경기 출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다시 소집됐다.

이승우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을 대신해 투입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함께 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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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대표팀 5년 만에 대체투입
“급히 기차 입석 타고 훈련장 합류
준비 잘해서 모든 것 보여드릴 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5년 4개월 만에 복귀한 이승우가 13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이곳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이승우(전북 현대)가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출전을 노린다. 국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이승우는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 악재로 고민이 커진 홍명보호의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는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식훈련에 앞서 취재진에 국가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 너무 오래 걸렸다”며 “준비를 잘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2019년 6월 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승우는 이란과의 친선 경기 출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다시 소집됐다. 예상치 못한 재승선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이승우와 문선민(전북)이 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갑작스러운 소집에 문선민과 함께 기차 입석을 타고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명보호는 15일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 2대 0 승리를 챙겼지만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 다치면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을 자원이 부족해졌다.

이승우가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다. 그는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를 활용한 측면 공격에 능한데다 2선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승우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을 대신해 투입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함께 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후반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교체 출전해 경기 흐름을 뒤집는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리그를 거쳐 2022년 국내 무대에 입성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으나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A매치 통산 11경기에서 아직 득점은 없지만 올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으로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는 3차 예선에서 나란히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골득실 +4로 이라크(+2)에 간발의 차로 앞선 채 B조 1위에 올라 있어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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