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경기장 잔디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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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으로 '논두렁 잔디'라는 비판을 받았던 울산 문수경구장 잔디가 전면 교체된다.
울산시설공단은 프로축구단 울산 HD의 홈구장인 문수경기장 그라운드 잔디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수경기장 잔디는 지난 2019년 한국 기후에 적합하다는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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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으로 ‘논두렁 잔디’라는 비판을 받았던 울산 문수경구장 잔디가 전면 교체된다.
울산시설공단은 프로축구단 울산 HD의 홈구장인 문수경기장 그라운드 잔디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보조경기장 잔디를 문수경기장으로 이식해 11월 중순까지 활착 과정을 거친 뒤, 같은 달 23일과 26일 각각 예정된 K리그1 상위 스플릿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문수경기장 보조경기장은 내년 봄에 잔디를 보식해 상반기 중에는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HD 축구단과 협의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라운드 자동온도제어시스템’ 구축이나 잔디 신품종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수경기장 잔디는 지난 2019년 한국 기후에 적합하다는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되었다. 이 품종의 생육에 적절한 온도는 15∼25도다. 32도가 넘어가면 잎부터 말라가다가 뿌리마저 힘을 잃어버린다. 지난 7월 폭염이 시작되면서 잔디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데군데 잔디가 없어지고 흙이 파헤쳐져 경기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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