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형 AI 서버, 가격 20% 올려 최소 7억…그래도 빅테크 줄섰다

엔비디아 신형 인공지능(AI) 서버 가격이 전작보다 20% 정도 뛰었다. 급등한 몸값에도 여전히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같은 빅테크는 AI 연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치열한 서버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엔비디아 DGX B200의 가격이 대당 최소 51만달러(약 7억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서버 솔루션 공급업체 브로드베리가 이 제품을 자사 판매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기본 애프터서비스(A/S)를 포함한 대당 가격이 51만5410달러(약 6억 955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한 전작 DGX H100(대당 40만~45만 달러)보다 20% 정도 비싼 가격이다.
DGX B200은 엔비디아 신형 블랙웰 플랫폼 기반의 AI 컴퓨터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조립해 만들어 대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사용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작 대비 3배의 훈련 성능과 15배의 추론 기능을 갖췄다. DGX B200은 AI 가속기 B200을 8개 탑재하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통해 1.4 테라바이트(TB)의 GPU 메모리를 제공한다. 여러 대 갖추면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샘플 제품을 제공했다.
‘AI 거품론’이 무색하게 빅테크는 엔비디아 신형 칩·서버를 구하려 긴 줄을 섰다. 지난 8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X(트위터) 계정으로 “애저는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AI 서버를 가동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사업자”라고 밝혔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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