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이것' 했더니 스트레스 68% 줄었다…치매 예방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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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독서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0년간 독서율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
성인 독서율은 2013년 72.2%에서 2015년 67.4%, 2017년 62.3%, 2019년 55.7%로 해가 갈수록 떨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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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독서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0년간 독서율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 성인 독서율은 2013년 72.2%에서 2015년 67.4%, 2017년 62.3%, 2019년 55.7%로 해가 갈수록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국내 성인 10명 중 6명 정도가 1년간 책을 단 1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p) 줄어든 수준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수치가 낮았다.
'종합독서율'은 일반 도서(종이책, 전자책, 소리책)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현대인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 이유는 바빠서이다. 바쁜 일상 속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서는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가 아니라, 정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독서를 하면, 감정이 조절되고 공감 능력이 향상하는 등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독서는 스트레스 지수를 68%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국 서식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은 독서와 같은 취미생활이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얼마나 완화시켜주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6분의 독서만으로 심박수가 낮아지고 근육의 긴장이 풀어졌다. 음악 감상, 커피 마시기, 산책 등보다 효과가 높았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2년 정도 더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미국의 50세 이상 성인남녀 360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관찰한 연구결과, 주당 3.5시간 미만 책을 읽는 그룹과 주당 3.5시간 이상 책을 읽는 실험군의 관찰 결과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는 치매와 퇴행을 늦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54%가 독서를 꾸준히 한 반면, 치매에 걸린 사람은 39%만이 독서를 꾸준히 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의 책을 읽어야 효과가 있는 걸까.
구체적으로 얼마나 독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독서량보다 꾸준히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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