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전남은 40% 넘었는데…최종 8.98%, 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서울 숭인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시교육감 등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12일 한 자릿수인 8.9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5개 선거구의 선거인 864만5180명 가운데 77만5971명이 전날(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선거는 재보궐 선거 실시 지역 내 476개 사전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8.28%였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20.63%,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27.90%로 각각 집계됐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는 41.44%,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43.06%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이날 함께 치러진 다른 재·보궐 선거와 비교했을 때 사전투표율이 최대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국회의원 또는 광역단체장 선거 없이 가장 최근에 치러진 재보선의 사전투표율보다 낮았다.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 투표를 합친 총투표율은 48.7%였다.

이번 재보선 본 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여야 지도부는 재·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