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정후 다룬 美 수술 집도의, '어썸 킴'도 고쳤다…'오른 어깨 수술' 김하성, FA 대박 이어질까

김근한 기자 2024. 10.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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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2025시즌 복귀를 위한 재활에 돌입한다.

다가오는 비시즌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기에 김하성의 어깨 수술 회복 추이에도 큰 관심이 쏠릴 분위기다.

 이어 에이시 기자는 "김하성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와 상호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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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오른쪽 어깨 수술을 집도 받았다. USA TODAY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2025시즌 복귀를 위한 재활에 돌입한다. 다가오는 비시즌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기에 김하성의 어깨 수술 회복 추이에도 큰 관심이 쏠릴 분위기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 김하성이 11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김하성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어깨 부위에 찢어진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다. 과거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아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이름인 엘라트라체 박사는 올해 이정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도 집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유틸리티 수비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 시즌 큰 기대 속에 기존 계약 마지막 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어깨를 다쳤다.

당시 경기 3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1루 귀루 과정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1루 견제구를 던지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했다.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통증을 크게 호소하며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3회 안타를 때리고 1루에 나간 뒤 상대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록이 견재구를 던지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 귀루하던 중 오른 어깨 부상을 당하고는 굳은 표정을 지으면서 교체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입성 뒤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끝내 미국 진출 뒤 첫 부상자 명단에 올라 불안감을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은 잔여 시즌 결장과 함께 어깨 수술 결정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부상 이탈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해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던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도 상호 연장 옵션 계약이 있는 샌디에이고 구단과 결별이 유력한 분위기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FA 계약을 새로 취득한다. '악마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콧 보라스가 김하성의 새로운 에이전트로 선임됐다.

미국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소속 케빈 에이시 기자는 지난 4일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자신의 에이전시로 고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이시 기자는 "김하성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와 상호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미국 스포츠 수술 최고 권위자인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어깨 수술을 받고 비시즌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과연 2025시즌 김하성이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3회초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낀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USA TODAY 연합뉴스

사진=USA TODAY/AF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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