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 지연·황재균 이혼 / 제시 팬 폭행 논란 해명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장수정 2024. 10. 12. 14: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세하, 학폭 의혹 거듭 부인
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 취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 한강 작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수상과 관련한 국내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강의 작품을 출간한 세 출판사인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는 기자회견 개최를 조율해왔으나 한강 작가가 고사하며 최종적으로 회견을 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지연·황재균, 이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결국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불거졌습니다.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송출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착각,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말한 것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린 모습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또다시 이혼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10일 결혼했습니다.

◆ 안세하, 학폭 의혹 거듭 부인

배우 안세하가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안세하는 10일 자신의 SNS에 “저에 대해 전해져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고 그 뒤에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와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이 게재되며 처음 불거졌습니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난 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 안세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창생들의 인터뷰가 담기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데일리안 DB

◆ 가수 제시, 팬 폭행 논란에 “가해자 처음 본 사람” 해명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시는 “가해자는 그날 처음 봤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12일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하게 거절했다”면서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경위를 불문하고 팬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피해자 A씨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는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곁에 있던 남성이 A씨를 막아 세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앉아 있던 제시가 남성을 말리는 모습,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이 A씨에게 폭행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소속사 측은 A씨의 모친에게 “(가해 남성은) 중국인이다.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안 DB

◆ 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 취소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11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주연배우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6회 차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는 “(이순재는)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순재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