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군용기 요청에…“현직처럼 보호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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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선거 마지막 몇 주 동안 경호에 사용할 군용 항공기를 요청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처럼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허리케인 피해 대응 관련 회의에서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 군용기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가 필요한 것 모두를 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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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선거 마지막 몇 주 동안 경호에 사용할 군용 항공기를 요청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처럼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허리케인 피해 대응 관련 회의에서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 군용기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가 필요한 것 모두를 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F-15 전투기를 요청하지 않는 한, 그가 마치 현직 대통령인 것처럼 필요한 것을 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호 지원 방법과 관련해서는 “허용 범주에 해당한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암살 시도의 표적이 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백악관 및 비밀 경호국(SS)에 경호 과정에서 군용 항공기·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나아가 현직 대통령에게만 사용되는 군사 자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유세를 위한 방탄유리 사전 배치, 트럼프 전 대통령 주거지 및 유세 장소에 대한 임시 비행 제한 확대 등도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요청이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역사상 어떤 후보자도 선거 전에 군용기를 타고 이동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경호에 군 자산 투입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현재 경호 문제로 유세 등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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