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재계약 위험하지 않아?'→전담기자 "손흥민 토트넘서 우승→레전드 원해" 잔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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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찬밥 대우에도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 레전드로 남겠다는 각오다.
한 팬이 "안녕 알리,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거 같아? 손흥민에게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는지 생각하면 위험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실제로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만 연장하려는 이유가 시간끌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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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찬밥 대우에도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 레전드로 남겠다는 각오다.
영국 풋볼런던 소속 기자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12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 상황과 관련해 팬들과 Q&A를 가졌다. 골드가 글을 올리자마자 팬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골드는 차례차례 성의껏 답변을 이어갔다.
그 중에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한 팬이 "안녕 알리,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거 같아? 손흥민에게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는지 생각하면 위험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골드는 "손흥민의 계약에는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즉, 손흥민과 함께할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주장 손흥민은 전에 말한대로 토트넘에서 무언가를 이뤄내서 클럽의 전설로 불리는 것을 정당화하기를 원한다. 때문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당분간 팀에 남아 있기를 원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고 싶어하고, 토트넘도 손흥민을 붙잡아두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 토트넘에서 뭔가를 이루고 싶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토트넘에서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세운 것이다.
손흥민의 계약 상황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상으로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 후에는 자유롭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변수는 1년 연장 옵션이다. 현재 계약에 이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토트넘이 이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풀어주는 걸 방지하기 위해 1년 더 붙잡아 둔 후,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팔겠다는 계획이라는 게 다수 매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2015년부터 10년 가까이 활약한 손흥민의 업적을 고려하면 찬밥 대우다. 급여를 올려 장기 재계약을 맺어도 모자랄 판에 임금을 동결시키고 1년만 더 써먹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만 연장하려는 이유가 시간끌기라고 주장했다.
제이콥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2026년 이후 게약 연장을 제안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이 실제로 손흥민을 2026년 이후에도 붙잡고 싶은지, 아니면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을 고려할 때 2026년이 자연스러운 이별 시점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토트넘 측에서 지연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내년 여름 공짜로 풀어주느니 1년 더 연장해 2026년까지 써보고 그때 판단해보겠다는 의미다.
의도가 어쨌든 토트넘과 손흥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적어도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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