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덮친 '최악 물난리'…"89만여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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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의 홍수로 약 89만3천명이 피해를 본 것을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성명에서 남수단의 78개 카운티 중 42개 카운티와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아비에이 지역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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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의 홍수로 약 89만3천명이 피해를 본 것을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성명에서 남수단의 78개 카운티 중 42개 카운티와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아비에이 지역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개 카운티와 아비에이 지역에서 24만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B)은 보고서에서 식량 불안과 경제 침체, 지속적인 분쟁과 질병, 인접국 수단 내전의 여파로 이미 심각한 남수단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최근 홍수로 더욱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이래 처음으로 12월 실시할 예정이던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연기되면서 남수단은 정치적으로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WB는 지적했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지난달 2018년 체결한 평화협정에서 합의한 과도기적 통치 기간을 또 한 번 연장한다고 발표하며 선거를 2년 후로 미뤘다.
남수단은 석유 자원이 풍부하지만 국민은 오랜 내전에 시달려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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