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통화긴축 시대 3년2개월만에 끝났다…기준금리 0.25%p 인하,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매…노벨상 특수에 '한강의 시대' 등
▲통화긴축 시대 3년2개월만에 끝났다…기준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고, 금리 인하 이력 자체로만 보면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상승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한은은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에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매…노벨상 특수에 '한강의 시대'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안된 작가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만 한강의 책이 30만부 정도 판매됐다.
예스24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1만8000부가 나갔다고 집계했다. 책별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교보문고도 2시 기준으로 10만3000부가 나갔다. 알라딘도 오후 2시 기준으로 7만부를 돌파했다. 세 서점 판매량만 29만1000부에 이른다.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봤을 때 오후에는 30만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처럼 빨리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황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올리기 경쟁 사실상 종료…14일 승패 윤곽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신고서·설명서 정정 공시를 내고 자사주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이번 경영권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가인 83만원보다 7.2%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이 회사 재무구조 등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평가 절하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오는 14일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가 먼저 종료되면서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오늘부터 이틀간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476곳서 실시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재보선 실시 지역 내 47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일인 16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이제이링크, 청약 경쟁률 961.2대 1 기록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와이제이링크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961.2대 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총 8억5549만1800주의 물량이 신청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1330억원이 모였다.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장비 전문 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한다.
와이제이링크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日 신임 총리 이시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류할 듯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의 제사 기간인 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가 오는 17~19일 예대제 기간에 신사 참배를 보류할 방침을 굳혔다.
이시바 총리 이외에도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 이토 다다히코 부흥상, 무라카미 세이치로 총무상 등 각료 6명도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시바 총리는 4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온 집안 출신으로 그간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北 쓰레기 풍선으로 화재 우려…서울시 "선제적 강력 대응"
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청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산불·화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과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산불·화재 대응을 위해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와 관련한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서의 드론을 활용해 산불·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는 산불 지연제 구매와 대시민 홍보 영상 제작 등에 시 재난기금 3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재산 피해와 상해를 일으키면서 불쾌감과 불안감을 넘어 시민 일상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화재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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