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내친 김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고 싶다”…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선두

정대균 2024. 10.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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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라운드도 잘해 목표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타를 줄인 장희민(22·DB손해보험)과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장유빈은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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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민과 함께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반환점 돌아
장유빈. KPGA

“남은 2라운드도 잘해 목표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

올 시즌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의 각오다. 장유빈은 11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타를 줄인 장희민(22·DB손해보험)과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장유빈은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선두유지에는 성공했지만 2라운드는 순탄치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장유빈은 주특기인 장타를 살리지 못하고 파5홀에서 고전했다. 첫 번째 파5홀인 5번 홀에서는 두 번째샷과 세 번째샷이 나무를 맞는 바람에 5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8번 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했으나 9번 홀(파5)에서 또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은 “원래 잠이 많은 편인데 어제 너무 잠을 오래 잤다.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오늘 아침 10시에 일어났다”라며 “컨디션이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좋았다. 연습장에서도 몸이 안풀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첫 홀부터 티샷이 페이드가 아닌 드로우 구질이 나오면서 심상치 않은 하루가 될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결국 5번 홀에서 사달이 났다.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샷이 컨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나무를 맞았고 46도로 친 세 번째샷 마저 나무를 맞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말았다.

장유빈은 “전반 9홀이 파5홀이 2개여서 나로서는 더 유리하다. 그런데 2개 파5홀에서 3타를 잃었다”면서 “다행히도 후반 들어 몸이 점차 풀리면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10시간 이상 잠을 자면 오히려 안좋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듯 했던 장유빈은 11번 홀(파4) 보기로 다시 주춤했다. 하지만 13번 홀(파3)부터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전반에 위기였지만 내 스윙을 믿기 때문에 큰 불안감은 없었다”면서 “원래 잘풀리거나 안풀리거나 상관없이 별 다른 생각 안하고 무덤덤하게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다.그게 장점ㅇ라 생각한다. 현재 퍼트를 제외한 샷에는 ㅓㄴ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끝나고 캐디와 한 번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남은 2라운드 잘해서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장유빈은 군산CC 오픈에서 2승(아마추어 1승)이 있지만 와이어투와이어는 없다.

기장=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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