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소방서, 야산서 길 잃은 부부 등산객 3시간 만에 구조

최태욱 2024. 10. 11.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부부 등산객이 3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11일 대구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최진영(50)씨로부터 "산행 중 동구 매여봉 인근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신고자와 통화하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가며 수색 3시간여 만에 매여봉 정산 인근에서 최씨 부부를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 저물고 비 내리는 악조건 속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 막아
신기선 대구동부소방서장 “맡은 임무 성실히 수행했을 뿐”
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가 길 잃은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구동부소방서 제공
대구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부부 등산객이 3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11일 대구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최진영(50)씨로부터 “산행 중 동구 매여봉 인근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동구소방서는 119구조대를 급파, 구조에 나섰지만 해가 저물고 비까지 내리는데다 야산에서의 통신마저 원활치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119구조대는 신고자와 통화하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가며 수색 3시간여 만에 매여봉 정산 인근에서 최씨 부부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최씨 부부를 응급처치 후 산 아래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자 최진영씨는 “비까지 내려 춥고 어두운 산에서 큰 봉변을 당할 뻔 했는데 기적처럼 구조대원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긴 시간 수색하며 힘드셨을 텐데 내색도 없이 우리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안심시킨 뒤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준 구조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신기선 대구동부소방서장은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을 뿐이다. 신고자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