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무보 사장 "체코 정부로부터 원전 금융지원 요청 없었다" [2024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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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1일 "체코 정부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금융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체코 정부에서 금융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산중위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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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1일 "체코 정부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금융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체코 정부에서 금융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산중위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체코 원전 수주 협상에서 '한국 측이 재정 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한 것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코 측이 재정적 지원을 희망하고 주요한 입찰요건임을 강조했다'는 내용의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출장 결과보고서를 거론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한 설명 자료를 내고 체코 정부가 '재정 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출장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산업부 보도자료를 보고서는 태극기 부대가 낸 줄 알았다"며 "국회, 국민, 언론을 상대로 한 정부의 대응이 막가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승재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출장 내용을 보니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원자력 쪽 전문가는 같이 안 갔다"고 답했다.
한편 장 사장은 "2021년에 체코가 원전을 계획하면서 여러 가지 금융 조달 방안을 당연히 검토했다"며 "그때는 한국으로부터의 금융 지원도 옵션의 하나였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체코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에게 금융 지원을 받을 이유가 없었고 당연히 요청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회의에는 무보와 여러 기관에서 참석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무보 보고 내용에는 그런 게 없었고, 에너지기술평가원 한 기관만 다른 기관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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