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술로 푼다”… 2세대 인기 女아이돌 고백, 실제 효과 있을까?

이아라 기자 2024. 10. 11.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33)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밝혔다.

이에 "보통 아닌 것 같다"는 이석훈의 말에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제일 좋아하는 중국 안주는 마라룽샤(마라 소스와 함께 고소한 민물 가재가 더해져 만들어진 DMATRL)인데, 이거면 안 먹던 맥주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스트레스 강도가 상승함에 따라 이들은 술을 더 마시고 싶어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의 건강]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33)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밝혔다./사진=채널S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갈지도’ 캡처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33)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갈지도’에서는 ‘취향껏 골라 가는 중국 여행 BEST 3’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출현한 ‘카라 공식 주당’인 니콜은 평소 술의 주 종목이 뭐냐는 질문에 “독주를 제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보통 아닌 것 같다”는 이석훈의 말에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제일 좋아하는 중국 안주는 마라룽샤(마라 소스와 함께 고소한 민물 가재가 더해져 만들어진 DMATRL)인데, 이거면 안 먹던 맥주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실제로 술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우울한 상황에서의 음주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들어 음주량이 늘게 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축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이 성인 25명에게 과제를 부여해 스트레스를 가한 후 알코올이 포함된 주사액을 주사한 결과, 참가자들의 코르티솔(스트레스 대항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했다. 또한, 이들의 심박수와 혈압 수치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강도는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함에 따라 높아지며 스트레스 지속 시간 역시 연장됐다. 특히, 스트레스 강도가 상승함에 따라 이들은 술을 더 마시고 싶어 했다. 

잦은 음주는 잘못된 음주습관은 물론 알코올 의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 중독 이전 단계로, 술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신질환이다. 소량으로 술을 마셔도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하나 기분을 술로 달래는 경험이 반복되면 우리 뇌에 ‘스트레스=술’이라는 공식이 생겨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이 점점 강해져 결국 다시 일상에 돌아와도 술이 없으면 허전함을 느끼고 계속해 음주를 이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래스카대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술을 마시면 다른 사람과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증을 겪을 가능성이 2배 높았다. 

음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알코올 의존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지 않고,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좋다. 또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가지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일 가벼운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몸에 활력을 준다. 우리 몸은 햇볕을 받으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