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긴축 기조 풀리자…증시 나란히 상승세 

송금종 2024. 10. 11.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11일 기준금리 인하에 화답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인하하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했다.

금리인하는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우리 증시에 큰 변화를 주진 못해도 리스크를 덜어준다는 관점에선 향후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시장은 안심하는 정도…긍정 시그널”
이창용 한은 총재가 11일 금통위 회의 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증시가 11일 기준금리 인하에 화답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4%오른 2608.10에, 코스닥은 0.28%오른 777.6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1570억원, 기관은 1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9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인하하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했다. 금리인하는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통화긴축 기조는 3년 2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가 우리 증시에 큰 변화를 주진 못해도 리스크를 덜어준다는 관점에선 향후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어느 정도 기대했거나 예상했던 금리인하”라며 “시장에서 아주 서프라이즈 하게 받아들일 수준은 못 되지만, 시장 기대와 정책 당국 액션이 어느 정도 일치했다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하로) 시장 기대와 (통화정책이) 함께 가는 뉘앙스를 준 거 같아서 시장도 미온적인 반응은 아니고 안심하는 정도의 차분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라며 “시장과 잘 소통해서 시그널을 잘 주면, 시장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