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한강 부친 한승원 "딸 소설은 다 명작…자랑스럽다"

장수정 2024. 10. 11.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이 기쁨을 드러냈다.

한 작가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들이 사고를 잘 내더라. 뜻밖의 인물을 찾아내서 수상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엔) 전혀 기대를 안 했다"고 한강 작가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비극을 아름답고 슬프게 표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이 기쁨을 드러냈다.

한 작가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들이 사고를 잘 내더라. 뜻밖의 인물을 찾아내서 수상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엔) 전혀 기대를 안 했다"고 한강 작가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뉴시스

한 작가는 딸의 작품에 대해 "한국으로선 비극이지만 그 비극은 어디다 내놔도 비극인데 그 비극을 정서적으로 서정적으로 아주 그윽하고 아름답고 슬프게 표현했다"면서 "국가라고 하는 폭력, 세상으로부터 트라우마, 여린 인간들에 대한 사랑 같은 것들이 끈끈하게 묻어나지 않았나 싶다. 그것을 심사위원들이 포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이 소설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하나하나가 다 명작"이라며 "이게 고슴도치는 내 새끼가 예쁘다고 그래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