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뛰었던' MLB 미네소타, 구단 매각 나선다

윤승재 2024. 10.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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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단 매각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단주인 조 폴라드가 구단 매각을 공개 선언했다고 전했다. 구단주 폴라드는 "올 초에 가족회의를 통해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 지금이 이 사실을 공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추정한 미네소타 구단 가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번째인 14억6000만달러(약 1조9700억원)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미네소타의 현재 매각 가치는 15억달러(약 2조원)에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이른다. 

미네소타는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로 창단했으나 1961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팀명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바뀌었다. 현재 구단주인 조 폴라드의 할아버지인 칼 폴라드가 1984년 4400만달러에 팀을 인수해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미네소타는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우승컵과 인연은 없었다. 올 시즌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KBO리그 홈런타자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016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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