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가 근접…월가 전망도 긍정적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10. 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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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 특징주 시황입니다.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CNBC는 엔비디아가 한 달 동안 25% 급등했다며 주가가 지난 6월 기록했던 최고가인 135달러선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즈호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용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칩 시장에서 약 95%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며/선두 유지와 주가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모간스탠리도 블랙웰의 출하량과 매출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회계연도 26년 1분기에는 블랙웰 매출이 호퍼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발언도 있었는데, 팟캐스트에 출연해 추론 분야에서도 엔비디아 칩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비용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늘장에선 1.6% 가량 오르며 134달러 후반에 마감했습니다.

[AMD] 이어서 AMD 소식입니다. 어드밴싱 AI 2024를 열고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칩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AI 계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가 내장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I325X는 연말에 양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협력사가 공개되지 않자 오늘장에서 4%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짚어보겠습니다.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 문서 작성 등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줄인다고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의료에 통합함으로써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에 로보택시가 공개됩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사이버 캡 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 좌석 두 개와 위로 열리는 문 두 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월가의 시각 살펴보면, 웨드부시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번스타인과 트루이스트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점과 상용화 시점이 중요한데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투자자 이벤트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력한 랠리 후 셀 온 뉴스가 발생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로보택시 이벤트를 앞둔 테슬라는 오늘장 1% 가까이 밀렸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소식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가 이틀동안 진행됐습니다. 아마존은 역사상 가장 큰10월 이벤트였다며, 판매량과 판매 품목 모두 지금까지 진행했던 모든 10월 이벤트 중 가장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리비안의 전기밴 1,000대를 내년초부터 배달 현장에 투입한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한가지 소식이 더 있었습니다. 배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새 물류창고에서 쓰이는 로봇을 기존대비 10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팔 처럼 생긴 로봇 스패로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고를 관리하는 세콰이어, 고객의 주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직원들에게 가져다주는 헤라클래스 등 총 8종이며, 이러한 시도로 재고관리 및 출하의 효율성을 높여 배송 비용을 기존보다 25% 절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0.8% 올랐습니다.

[애플] 한편, 애플과 아마존이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월말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애플TV를 추가로 구독할 수 있게 되는데, 하나의 앱에서 한 번 결제로 스트리밍 환경 맞춤화가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델타항공] 마지막으로 델타 확인해보겠습니다. 개장 전에 델타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45억 9천만 달러, EPS는 1달러 50센트로 모두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글로벌 IT 대란 여파로 EPS가 45센트 감소했으며, 4억 달러 가량의 매출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순이익은 전년비 15% 증가했는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 매출의 영향입니다. CEO는 우선 여행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델타가 좋은 입지를 더 굳건히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전후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4분기 단위 매출이 1%p 감소할 것으로 보는 등 4분기 가이던스도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델타는 1% 가량 밀렸습니다. 대장주인 델타가 아쉬운 실적을 보인 점에 더해, 델타의 가용 좌석 마일당 매출이 전년비 3.6% 감소한 점이 공급 과잉 사태를 보여주면서 아메리칸항공 1%대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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