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무료서비스 국내 출시…음원 서비스 지각변동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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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 진출 3년 만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포티파이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는 스포티파이는 무료 서비스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하며 시장 선두를 달렸지만 그간 한국에선 유료 이용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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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 진출 3년 만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최근 제출한 데 이어 스포티파이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여 음원 서비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스포티파이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는 스포티파이는 무료 서비스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하며 시장 선두를 달렸지만 그간 한국에선 유료 이용만 가능했다.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스포티파이 웹사이트에서 무료 옵션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 등 스포티파이의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스포티파이 프리의 한국 출시는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 산업 전체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리고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더욱 폭넓은 팬 및 청취자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K팝,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스포티파이 내 한국 아티스트의 곡 스트리밍 수는 월평균 58억 건 이상이며, 이는 3년 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 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선 유튜브 뮤직과 멜론, 지니 등 토종 플랫폼들에 밀려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달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음원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 따르면 업계 1위는 유튜브 뮤직(753만명), 2위는 멜론(693만명)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의 MAU는 82만명에 그쳤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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