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 황희찬, 전반 20분 만에 부상 이탈…요르단 살인 태클→日 주심은 침묵(전반 진행 중)

김우중 2024. 10.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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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드리블 돌파를 시도 중인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10월 A매치 첫 경기서 20분 만에 쓰러졌다. 요르단의 거친 견제와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짧은 시간 두 차례나 벌어진 상대의 ‘살인 태클’에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벌이고 있다. 전반 30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기 전까지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조별리그서 1승 1무다. 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를 필두로 황희찬·이재성·이강인 등으로 전방을 꾸렸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서 최종 낙마한 상황, 황희찬은 그 공백을 메울 ‘플랜 B’였다. 홍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직접 그를 대체 자원으로 언급했을 정도였다. A매치 경험이 많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은 단연 컸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상대의 살인적인 태클이 그에게 향했다. 먼저 10분 수비수 압달라 니시브가 황희찬의 왼쪽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범했다. 황희찬은 통증을 호소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터치라인에서 치료를 받은 뒤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전반 19분 과감한 왼쪽 돌파 뒤 이명재의 슈팅을 도우며 다시 존재감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산 하다드가 황희찬과 경합 중 그의 디딤발을 누르며 그를 쓰러뜨렸다. 거친 파울이었지만, 카드는 없었다. 황희찬은 두 번의 거친 태클로 인해 결국 그라운드를 조기에 떠나야 했다. 대신 엄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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