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2024 노벨상]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日 이시바 "긴밀한 공조 중요" 등

정진주 2024. 10. 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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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 AFP/ 연합뉴스

▲ [2024 노벨상]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올해 노벨 문학상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日 이시바 "긴밀한 공조 중요"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국 발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전임 기시다 총리님에 이어 총리님과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오늘 처음으로 총리님을 뵙게 돼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부 “국민과 현장 의료진 생각하면 마음 무거워…이제 대화해야”

정부가 의정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0일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지 8개월에 접어들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지난달 30일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방안을 발표했고 현재 직종별 단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며 “이달 2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도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 [단독] 계약해지로 몰수한 215억원, 산단공 직원 영화티켓·러닝머신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로부터 분양계약금을 전액 몰수해 일부를 직원들의 복리후생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10일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초선·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분양계약 해제로 인해 계약금을 몰수한 경우는 총 27건으로 금액은 215억5200만원이다.

산단공은 중도금 6개월 이상 미납 등의 분양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해 몰수액을 거둬들이게 되면, 이를 연체료 수입 등과 함께 잡수입으로 분류한 뒤, 영화티켓 구매와 러닝머신 교체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지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 MBK 압박에 고민 깊어지는 고려아연…11일 가격 인상할까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추진한 MBK파트너스가 돌연 ‘가격 인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고려아연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표면적으로는 양측의 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지만 고려아연의 셈은 더 복잡해졌다. MBK 측의 선언이 사실상 ‘기업가치 훼손’을 내세워 고려아연의 가격 인상 명분을 뒤흔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격이 같은 현재 상황에서는 공개매수 종료일이 더 늦은 고려아연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시각 아래 자사주 소각으로 명분을 강화해 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11일까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 '기역'을 '기억', '디귿'을 '디읃'…KBS, 한글날 연이은 자막 오류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송출, 파장을 일으킨 KBS가 한글날 자막을 잘못 표기해 또다시 논란이다.

KBS 1TV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생중계했다. 문제는 이날 방송에서 민요 '한글뒤풀이' 공연 가사 중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을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심지어 잘못된 표기법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행사 영상 배경에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고 쓰여있음에도, 방송 자막은 맞춤법이 틀린 채로 송출됐다.

KBS는 입장문을 내고 "행사 기획사가 제공한 가사 자막에 오류가 있었으나 방송용으로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 “주 평균 노동시간 63시간”…숨진 쿠팡 로켓배송 기사 산재 인정

쿠팡 심야 로켓배송 업무를 해오다 지난 5월 숨진 고(故) 정슬기 씨의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10일 택배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정씨 배우자는 이날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자신이 신청한 유족급여에 대한 승인 통지를 받았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쿠팡 퀵플렉스 기사로 일해온 고인은 지난 5월28일 오후 경기 남양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병원에서 밝힌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의증으로, 대표적 과로사 원인인 뇌심혈관계 질환이라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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