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한강은… 문인가족, 서정적 문체, 독특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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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2010년 '바람이 분다, 가라'로 제13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한승원과 한강은 부녀가 모두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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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에 단편소설 ‘붉은 닻’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서정적인 문체와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은 한강은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펴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희랍어 시간’ ‘흰’, 시집 ‘서랍에 저녁을 두었다’ 등을 발표했다.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데 이어 2005년 소설 ‘몽고반점’으로 제2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일찌감치 ‘차세대 한국 문학의 기수’로 거론됐다. 이상문학상 수상 당시 심사위원 7인은 그를 차기 한국 문학을 이끌 유망주로 꼽았다.
2010년 ‘바람이 분다, 가라’로 제13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엔 소설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았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 속 개인의 아픔과 희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지난해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은 ‘문인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물에 잠긴 아버지’ 등을 쓴 작가 한승원이다.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문학평론가로, 오빠 한동림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승원과 한강은 부녀가 모두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도 남겼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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