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밀턴, 직진해 플로리다 동해안서 대서양으로 빠져

김재영 기자 2024. 10. 10.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속풍속이 시속 200㎞에 육박하는 카테고리 3(3등급) 허리케인으로 9일 밤10시(한국시각 10일 오전11시) 미 플로리다주 서해안에 상륙했던 허리케인 밀턴이 8시간 뒤인 10일 아침6시(한국시각 오후7시) 플로리다주 동해안으로 빠져 대서양으로 나갔다.

우주기지 케이프 커네버럴 위쪽에서 대서양으로 나갈 때 밀턴은 가장 약한 5등급(카테고리 1)으로 약해졌으나 풍속은 140㎞를 육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0미리 폭우…320만 곳 정전 계속
[뉴포트리치=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뉴포트리치에 있는 한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허리케인 밀턴의 상륙에 앞서 대피한 주민들이 머물고 있다. 이 학교에는 1,400명 이상의 주민과 공공서비스·긴급구조 요원이 함께 대피해 있다. 초대형 허리케인 밀턴의 상륙을 앞둔 플로리다에 600만 명 대피령이 내려졌고, 공항은 폐쇄에 들어갔다. 2024.10.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속풍속이 시속 200㎞에 육박하는 카테고리 3(3등급) 허리케인으로 9일 밤10시(한국시각 10일 오전11시) 미 플로리다주 서해안에 상륙했던 허리케인 밀턴이 8시간 뒤인 10일 아침6시(한국시각 오후7시) 플로리다주 동해안으로 빠져 대서양으로 나갔다.

우주기지 케이프 커네버럴 위쪽에서 대서양으로 나갈 때 밀턴은 가장 약한 5등급(카테고리 1)으로 약해졌으나 풍속은 140㎞를 육박했다.

플로리다 반도의 중부 지방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한 것으로 인명 피해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엄청난 비가 쏟아져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

상륙 지점 위쪽으로 바람의 왼쪽에 해당하는 탬파 및 세인트 피터스버그 지역은 500미리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 지역 강우 상황에서는 '1000년 만에 한 번' 있을 거대한 강우다.

320만 곳이 넘는 가구 및 사업체 전기가 끊긴 상태다.

허리케인 밀턴은 다행히 반도 서부에서 동부로 직진해 바다로 빠졌는데 이는 보름 전 같은 플로리다주 서해안 북쪽에 상륙했던 헐린('헬렌' '헐리나'}과 대비된다.

가장 약한 카테고리 1으로 상륙했던 헐린은 즉시 열대 폭풍으로 풍속이 떨어졌지만 내륙으로 북진해 많은 비를 뿌렸다. 이로 해서 플로리다, 조지아,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주에서 지금까지 2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재산 피해가 수백 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