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캐즘’에 탄소나노튜브 4공장 건설 일시 중단

김재민 2024. 10. 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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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해 5월 착공한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에 짓고 있던 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장 완공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건설을 중단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업황에 따라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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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1·2·3공장 전경. LG화학 

LG화학이 지난해 5월 착공한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에 짓고 있던 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CNT 4공장은 연산 3200톤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건설 중단에 따라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던 가동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생겼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해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당초 LG화학은 4공장에서 생산한 CNT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장 완공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건설을 중단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업황에 따라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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