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대만 국제학술대회 참석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이하 아이윌센터)는 대만 인터넷중독예방치료협회의 초대로 지난 9월 27일 대만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였다.
아이윌센터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대만 인터넷중독예방치료협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각국의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문제와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해 왔다. 작년 강서아이윌센터의 주관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시아이윌센터 6개소 연합으로 대만을 방문하여 양국의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서아이윌센터의 김혜연 센터장이 ‘인터넷중독예방치료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였다.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증가하였으며, 초창기 단순한 게임 과몰입과 같은 단계에서 사이버도박, 온라인을 통한 약물 구매 등 그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기기 사용 문제와 변화 추이를 잘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예방 및 상담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혜연 센터장은 해당 발제를 통해 한국의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정책 및 사업 방향성의 흐름을 정리하고, 현대사회 청소년 디지털 기기 사용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대응 전략을 제언하였다.
김혜연 센터장의 발제 후에는 서울시아이윌센터 운영진, 대만 인터넷중독예방치료협회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으로 인원이 구성된 토론 시간이 주어졌으며, 각 아이윌센터 및 대만 인터넷중독예방치료협회 간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현장 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도 동시 진행되어 462명의 인원이 참여하였다.
한편 서울시아이윌센터에서는 현재 각 권역별로 청소년 중독 문제 예방 및 치료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 프로토콜, 예방교육안 연구·개발 등 변화하는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개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 하려 했지?" 깜박 증상…믹스커피 1잔 타먹고 생긴 일 | 중앙일보
- 13세 때 아빠가 준 참혹한 사진…한강 "5·18 소설 쓸 때 매일 울었다" [한강 노벨문학상] | 중앙일
- 정몽구 ‘뚝심경영’ DNA 잇다…정의선, 혹독했던 후계 수업 | 중앙일보
- 혼자 온 여자 손님, 흉기 들고 덮친 집주인…공유숙박 공포 | 중앙일보
- 이순재, 건강상 이유로 공연 취소…"의사 강력 권고" 무슨 일 | 중앙일보
- 손흥민 빠지자 '절친' 이재성 터졌다…홍명보호, 요르단에 설욕 | 중앙일보
-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져 살해한 고모 | 중앙일보
- 승용차에 1t 화물차까지 훔쳐 운전한 男…잡고보니 초등생 | 중앙일보
- "창고 보관 중이던 현금 68억 도난" 알고보니…40대 관리인 짓 | 중앙일보
- "이웃으로 만나 군으로 가까워져"…최태원 차녀 예비신랑 누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