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얼굴 특징 있다"… 코·이마 보면 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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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에게는 공통된 얼굴 특징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애자와 비교해 게이 남성은 비교적 코가 짧고 이마가 컸으며, 레즈비언 여성은 코가 더 위쪽에 있고 이마가 좁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얼굴 이미지를 촬영한 후, 컴퓨터로 이전 연구에서 분석한 코와 이마의 특징을 부각했다.
이성애자보다는 동성애자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잘 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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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7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과학 정보 채널 'AsapSCIENCE'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했다. 채널 운영자인 미첼 모핏(36)과 그레고리 브라운(36)은 캐나다 겔프대에서 함께 생물학을 전공하며 만난 게이 커플이다. 이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출간할 정도로 큰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다. 모핏과 브라운은 최근 동성애자의 공통적인 얼굴 특징에 대해 분석한 여러 연구를 정리해 영상으로 올렸다.
첫째로, 게이 남성은 이성애자 남성보다 코가 짧고 이마가 크다고 했다. 레즈비언 여성의 경우 이성애자 여성보다 코가 더 위로 올라가 있고 이마가 좁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부터 과학자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얼굴의 물리적 구조를 세심하게 분석하며 밝혀진 특징이다. 중요한 건 이런 특징은 사람들이 '남성스럽다' '여성스럽다'고 평가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모핏은 "사회적 편견과는 다르게 게이 남성의 얼굴은 매우 남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영상에서는 2021년 스페인 하우메대의 연구도 소개했다. 연구팀은 기존 얼굴 분석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얼굴 이미지를 촬영한 후, 컴퓨터로 이전 연구에서 분석한 코와 이마의 특징을 부각했다. 즉, 남성 이미지에선 코의 길이를 줄이고 이마를 넓혔다. 여성은 코의 위치를 조절하고 이마의 크기를 줄였다. 다양한 정도로 변형한 사진들을 실험 참가자에게 보여 준 결과, 특징이 많이 과장된 사진일수록 동성애자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다. 브라운은 "이러한 연구들이 '동성애자 얼굴'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고 있지만 예외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이지만 이런 특징을 보이지 않는 사람, 이성애자이지만 특징을 지닌 사람 모두 존재한다"고 했다.
둘째로, 동성애자의 얼굴을 더 잘 감지하는 사람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성애자보다는 동성애자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잘 구별했다. 여성의 정확도가 높은 것은 얼굴을 보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여성에서 더 뛰어나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다. 한편,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덜한 사람이 오히려 동성애자의 얼굴을 더 잘 감지했다.
동성애자 사이에서 공통된 얼굴 특징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유전에 의한 호르몬 차이가 성적 지향과 얼굴 구조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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