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5차전, 임찬규·엄상백 어깨에 달렸다

김민영 2024. 10. 10.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찬규(LG 트윈스)와 엄상백(KT 위즈)이 벼랑 끝 승부에서 다시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LG와 KT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5차전에 임찬규와 엄상백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이 오른팔 언더핸드 투수인 엄상백을 괴롭혔다.

엄상백은 올 시즌 LG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투수 임찬규(왼쪽)와 KT 투수 엄상백. 연합뉴스

임찬규(LG 트윈스)와 엄상백(KT 위즈)이 벼랑 끝 승부에서 다시 만난다. 두 선수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달려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LG와 KT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5차전에 임찬규와 엄상백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6일 2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었던 두 선수는 5일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2차전에서 임찬규는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하며 데뷔 14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따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전에 4차례 나와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반대로 엄상백은 지난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이 오른팔 언더핸드 투수인 엄상백을 괴롭혔다. 엄상백은 올 시즌 LG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약했다.

LG는 임찬규가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LG는 임찬규 뒤에 지난 8일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구원승을 거둔 손주영을 대기시킨다. 손주영은 3회 2사 때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주영과 함께 선발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1~4차전에 이어 5차전에도 나설 준비를 한다. 에르난데스는 빠른 공을 무기로 4경기 6⅓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하며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다. 세이브와 홀드를 1개씩 수확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흔들리면 곧장 ‘불펜 모드’로 전환해 총력전을 벌인다. 김민-김민수-손동현-박영현 ‘필승조’와 함께 4차전 구원으로 올랐던 고영표 투입도 불사한다.

양 팀 다 타선에는 고민을 안고 있다. LG는 문보경,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하루빨리 터지길 바라고 있다. 4번 타자 문보경은 준PO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다행히 비슷한 처지였던 김현수가 4차전에서 1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치며 살아나 문보경까지 제 역할을 해주면 LG로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KT는 타선의 ‘핵’ 로하스의 장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32홈런으로 정규시즌 홈런 부문 공동 6위에 오른 로하스는 준PO에서 단타 3개를 치는 데 그쳤다. 1타점도 올리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못 됐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