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 0.1% 올라…29주 연속 상승세

심나영 2024. 10.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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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직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올라 직전 주와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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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관망심리 견고, 매물 증가하고 거래량 감소"
73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지난주와 상승폭 같아
서울의 걷다 칼럼용-서울 도심에 아파트와 주택이 함께 있는 주거단지 모습.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직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올라 직전 주와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2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 매매가격 상승 폭은 0.01%로 지난주(0.02%)에 비해 다소 줄었다. 수도권(0.06%→0.06%)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2%)은 같은 하락 폭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축과 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거래가 급증하면서 8월 초에는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8000건대로 줄었다. 그러나 9월 들어 거래가 위축되면서 10월 초 현재 매물은 8만3000∼8만5000건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개포동과 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오른 강남구가 0.2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마포구(0.17%), 용산구(0.16%), 성동구(0.15%), 서초구(0.15%), 영등포구(0.14%), 강동구(0.11%)가 이었다.

인천(0.03%→0.02%)과 경기(0.05%→0.04%)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 폭이 감소했다. 경기 김포(-0.06%), 평택(-0.04%) 등은 떨어졌지만, 성남 중원구(0.22%)와 수정구(0.14%), 과천(0.17%), 수원 영통구(0.12%) 등은 상승 폭이 비교적 컸다.

전세시장도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0.10%→0.10%)과 수도권(0.10%→0.10%)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지방(0.00%→0.00%)은 보합 상태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73주째 이어지고 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0.20%), 강남구(0.17%), 영등포구(0.17%), 중구(0.15%), 은평구(0.15%), 양천구(0.1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의 경우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이 11월 말 입주 예정이지만, 이번 주에도 전셋값이 0.04% 오르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과 대단지 같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상승 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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