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Live] '쾌청한 하늘과 준수한 잔디' 홍명보호, '최상의 분위기'에서 요르단과 격돌

김희준 기자 2024. 10.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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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홍명보호를 가로막을 외부 변수는 없어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승점 4, 3득점), 요르단은 1위(승점 4, 4득점)에 위치해있다,10월 A매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한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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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요르단 날씨.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암만(요르단)] 김희준 기자= 적어도 홍명보호를 가로막을 외부 변수는 없어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승점 4, 3득점), 요르단은 1위(승점 4, 4득점)에 위치해있다,


10월 A매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한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각각 FIFA 랭킹 68위, 55위로 3차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두 상대다. 만약 요르단을 원정에서 잡고, 이라크도 제압한다면 월드컵 진출권에 가까워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지 요르단 날씨는 쾌청했다. 기본적으로 비가 잘 오지 않는 날씨에 지중해 영향도 없지 않아 날씨가 맑은 경우가 많다. 경기가 열리는 10일에도 구름이 거의 없는 하늘에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햇볕이 따가운 건 흠이지만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 요르단은 건조한 사막 기후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다. 습도도 낮아 아무리 태양이 뜨거워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리는데, 킥오프 시에는 더울 수 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열기가 식어 적당히 뛸 만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잔디 상태도 나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홍명보호는 8일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해 중동 잔디 적응 훈련을 마쳤다. 이미 9월 A매치 오만과 경기를 통해 중동 잔디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 좋다는 게 선수들의 입을 통해 증언됐다. 요르단도 중동 특유의 질은 잔디 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충분히 괜찮다는 후문이다.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오른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쉬움이 있다면 손흥민의 부재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기간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쓰러졌고, 스스로 교체를 청했다. 이후 차도가 나아지지 않아 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3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홍 감독도 마지막까지 손흥민 차출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으나 최종적으로 선수가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훈련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요르단 원정 훈련은 최근 진행한 대표팀 훈련 중에서도 상위에 속할 정도로 분위기가 훌륭했다. 손흥민의 부재는 아쉽지만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있어 대표팀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이끌었다. 만약 전해진 훈련 분위기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요르단 원정에서 지난 아시안컵 참패의 아픔을 씻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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