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의사록보니…쉽지 않았던 '빅컷'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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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간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9월 FOMC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달리,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는 점입니다.
실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현재 기준 소폭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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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간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11월 FOMC의 힌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이번 의사록 내용부터 볼까요?
<기자> 우선 연준 의사록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연준 이사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구성된 19명의 FOMC 구성원이 기준이 됩니다. 이들 중 12명은 표결권을 갖고 나머지 7명은 투표권이 없지만, 토론에 참여하고 점도표를 표시합니다. 특히 9월 FOMC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달리,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표결권이 있는 12명 중 미셸 보먼 Fed 이사 1명만이 빅컷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투표 전 논의에서 상당수 위원이 0.25%포인트 인하, 이른 바 '스몰컷'를 주장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앵커> 빅컷은 했지만 의견 대립이 상당했다는 것이겠고요. 이처럼 적지 않은 위원들이 스몰컷을 주장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의사록에는 a few, 소수 위원은 금리 인하의 폭보단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0.25%포인트 인하가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하 경로와 일치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경제 현안을 파악하는 입안자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사록에는 some, 일부 위원은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근거로 앞선 7월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게 타당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7월 실기론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는 것이고요. 이제 11월 FOMC가 중요할텐데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뎌딜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실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현재 기준 소폭 높아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현재 19.5%로 전날(9일) 14.8%에서 5%p가량 높아졌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금리 동결 확률은 0%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반면, 0.25% 하향 조정 확률은 전날 85.2%에서 80.5%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추가 금리 여부와 관련해 발표가 머지않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도 눈여겨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오후 9시 30분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일(11일) 같은 시간(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됩니다.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원규 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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