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쉬어줘”… 김정화 남편 유은성 ‘뇌종양 2개’ 추가 발견, 무슨 일?

임민영 기자 2024. 10.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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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41)가 남편이자 CCM 가수 유은성(47)이 뇌종양 투병 중에 최근 종양을 추가로 2개 발견하게 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화는 말자할매에게 "작년에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최근에 다른 곳에서 종양이 2군데나 발견이 됐다. 저는 열심히 일한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픈 아프리카 아이를 도우러 아프리카에 가면 같이 가서 돕고, 다음 달에 미국으로 또 간다더라"며 "저는 몸을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말릴 수가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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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김정화(41)가 남편이자 CCM 가수 유은성(47)이 뇌종양 투병 중에 최근 종양을 추가로 2개 발견하게 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사진=김정화 SNS
배우 김정화(41)가 남편이자 CCM 가수 유은성(47)이 뇌종양 투병 중에 최근 종양을 추가로 2개 발견하게 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김정화는 자신의 SNS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어요. 고민 들어주신 말자할매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최근 KBS2 ‘개그콘서트’ 녹화장 객석에서 말자할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김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김정화는 지난 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 남편 유은성과 함께 출연했다. 김정화는 말자할매에게 “작년에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최근에 다른 곳에서 종양이 2군데나 발견이 됐다. 저는 열심히 일한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픈 아프리카 아이를 도우러 아프리카에 가면 같이 가서 돕고, 다음 달에 미국으로 또 간다더라”며 “저는 몸을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말릴 수가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유은성은 “저는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모습이지만 오랫동안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객석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유은성은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며 “오늘 최종적으로 뇌종양으로 진단이 됐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암세포들이 자라지 않고 머릿속에 가만히 있어서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하신다. 스트레스받지 않게 지내면서 계속 추적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은성이 진단받은 뇌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은성이 겪고 있는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이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의 위치에 따라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뇌종양 발생 수는 18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때가 많다.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해 주위에 침투한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어렵다. 뇌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다면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뇌종양은 여러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은 뇌부종이다. 종양을 제거한 후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뇌 혈류가 급격하게 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뇌종양은 종류별로 예후가 다르다. 악성도가 낮으면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은 평균 생존율이 12개월 정도다. 뇌종양을 예방하려면 방사선의 과도한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한다. ▲언어 장애 ▲구토를 동반한 두통 ▲발작 ▲청력 손실 등이 있다면 뇌종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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