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非중국 배터리 사용량 222.1GWh…韓 3사 46.4%

정동훈 2024. 10. 10.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8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10일 에너지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사용량(1~8월)에서 점유율 46.4%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1~8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10일 에너지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사용량(1~8월)에서 점유율 46.4%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2%(57.3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8.9%(2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9.8%(21.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BMW와 리비안의 판매량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BMW i4, i5, i7과 리비안 R1S, R1T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호조를 나타냈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포드, 폭스바겐 등의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과 메르세데스 벤츠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SK온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1~8월 유럽 지역에서 HEV를 제외한 전기차(BEV+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역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또한 판매량이 역성장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지역 배터리 사용량은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량은 호조를 나타내어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4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5%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의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모델3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파나소닉은 개선된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6.9%(58.5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또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전세계 주요 완성차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