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공개 임박…월가 “신중한 태도”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10. 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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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알파벳] 특징주 시황입니다. 알파벳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는, 미 법무부가 구글이 불법적인 독점을 구축했다는 지난 8월 워싱턴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구글 사업의 일부를 매각하는 구제방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색 독점의 피해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오늘날 구글의 유통 통제를 종식시키는 것뿐 아니라 내일의 유통도 통제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정부가 산업의 규모에 손을 대는 것은 투자와 인센티브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파벳은 1.5% 가량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입니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엔비디아의 나홀로 상승세가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테마에 열광한다는 신호라며 당분간 상승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JP모간은 목표가로 155달러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씨티는 블랙웰 가동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연말까지 박스권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 보였습니다. 한편 대만 폭스콘이 엔비디아의 GB200 칩 제조를 위한 세계 최대 공장을 멕시코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콘의 부회장은 연례 테크데이 행사에서 블랙웰의 엄청난 수요에 부응하고자 해당 공장을 짓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전장 4% 오르며 5거래일째 상승세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늘장에선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TSMC] 이어서 TSMC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비 39.6% 증가하며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수익화가 가시화되지 않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만 가오슝에 5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2나노 공정의 1,2 공장에 이어서 이달부터 세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오슝시에 네번째와 다섯번째 공장의 확충계획을 전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애플에 이어 AMD의 HPC 고속컴퓨팅 칩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SMC는 0.5% 가량 올랐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입니다. 로이터는 중국 승용차 협회 자료를 인용하며 테슬라의 9월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전년비 19.2%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월비 출하량보다는 1.9% 증가했습니다. 올해 첫 분기별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테슬라의 3분기 전체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보택시 공개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 서부 시간 기준 10일 저녁 7시에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로보택시 시제품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이벤트가 즉각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며 테슬라가 FSD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루이스트 또한 그동안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보였습니다. 오늘장 1%대 밀렸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입니다. 2026년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링과 경쟁할 만한 스마트반지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스마트반지는 스마트워치처럼 다양한 센서가 내장돼 있어 심박수 등의 건강 지표들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애플이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애플은 1.6% 가량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소식입니다. 내년까지 미국 내 20개 도시에서 당일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스빈다. 지난 3월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는데 아마존 파머시라는 온라인 악국을 통해 진행되며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1%대 올랐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CNBC는 보잉과 노조 측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보잉이 제시했던 계약 조건 및 제안을 철회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잉은 임금 30% 인상과 퇴직 수당 인상 등 새로운 제안에 대해 노조 측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조금의 양보도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협상은 현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생산 중단에 따른 재무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보잉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국제신용 평가사 S&P의 경고가 나왔다고 CNBC는 덧붙였습니다. 보잉은 3%대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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