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라우어 홈런 맞았어도 컨디션 안 나빠 보여"…KS 첫 연습 경기 대승 '꽃감독', 호랑이 방망이 대폭발에 웃음꽃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나온 팀 타선 대폭발에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에릭 라우어의 투구에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러 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상무 선발 투수 송승기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상무는 류승민(우익수)-박찬혁(좌익수)-한동희(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현(유격수)-조세진(중견수)-정민규(1루수)-김재상(2루수)-김선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KIA 선발 투수 네일과 맞붙었다.
KIA는 2회 초 네일이 이재원에게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KIA는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앙 담장 직격 2루타 뒤 소크라테스의 역전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 선발 투수 송승기의 129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7m짜리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3회 초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류승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로 스타트를 끊은 뒤 센스 있는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양현종은 결국 한동희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3회 말 KIA는 박찬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상대 폭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김도영이 송승기의 142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6-2까지 도망갔다.
KIA는 4회 초 양현종이 박정현과 정민규에게 모두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KIA는 5회 초 마운드에 에릭 라우어를 올렸다. 라우어는 5회 초 1사 뒤 박찬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재원에게 대형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말 7득점 빅 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5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준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상무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7득점 빅 이닝이 완성됐다.
KIA는 6회 초 라우어가 김선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더 내줬지만, 6회 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7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9회 초 마운드에 불펜 투수 곽도규를 올려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연습경기 특별 규칙에 따라 KIA도 9회 말 공격을 진행했다. KIA는 9회 말을 득점 없이 끝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네일과 라우어가 홈런을 맞긴 했지만, 컨디션이 나빠 보이진 않았다. 네일은 오늘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라 본인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다 던져본 것 같다. 구위와 구속 모두 좋았다. 무엇보다 부상 부위의 통증이 전혀 없었다는 게 만족스럽다. 롯데(퓨처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한 번 더 등판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 될 듯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9일 첫 연습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KIA는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8일 자체 홍백전으로 마지막 연습 경기에 임한다. 그리고 21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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