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홀란보다 뛰어난 공격수 있다…11경기서 12골 폭발→“주인공” 찬사
김우중 2024. 10. 9. 18:15
올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의 빼어난 득점력이 눈에 띈다. 특히 차세대 골잡이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려 통계 매체로부터 “주인공”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들의 올 시즌 득점·어시스트·공격 포인트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10월 A매치(7~15일) 기간 전까지의 리그와 컵 대회 성적을 합산해 부문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더해 12골을 넣었다. 도움 역시 2개를 기록하며 ‘컴플리트 포워드’다운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단독 1위(승점 24)다.
2위에 오른 건 홀란이었다. EPL 역사상 가장 빨리 10호 골 고지를 밟은 그는 리그 7경기에서만 10골을 넣었다. UCL에서는 1골을 더해 레반도프스키를 추격 중이다. 개막 후 EPL 5경기에서만 10골을 터뜨린 그인데, 이어진 2경기에선 침묵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해리 케인(10골·바이에른 뮌헨)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9골) 조나단 데이비드(릴·8골) 등이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는 11경기서 7골을 터뜨려 이 부문 공동 6위다.
도움 부문에선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나란히 7개의 도움을 올려 선두를 차지했다. 득점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마르무시와 케인이 6개로 공동 2위다. 기량이 만개한 하피냐 역시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재기를 노리는 로멜루 루카쿠가 벌써 5개의 도움을 올려 이 부문 공동 3위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케인이 16개(10골 6도움)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르무시가 9골과 6개 도움으로 이 부문 2위다. 레반도프스키가 공격 포인트 14개로 바짝 추격 중이다.
해당 기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와 케인, 마르무시의 활약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동시에 리그별 라운드가 달라, 동일 선상에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공존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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