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홍명보 직격…“월드컵 예선 2연패 땐 경질될것”

권남영 2024. 10.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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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42)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 홍명보(5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직격하고 나섰다.

이천수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공개된 '앞으로 2경기 다 지게 되면 감독 바뀔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0일과 15일로 에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에서 모두 패한다면 홍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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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왼쪽 사진)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유튜브 채널 ‘리춘수’ 영상 캡처, 뉴시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42)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 홍명보(5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직격하고 나섰다.

이천수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공개된 ‘앞으로 2경기 다 지게 되면 감독 바뀔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0일과 15일로 에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에서 모두 패한다면 홍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천수는 “(2연패 하면 감독은) 무조건 바뀐다. 지금 상황에서 2패를 하면 명분이 없다”며 “두 경기 지는 건 자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대표팀 분위기가 힘들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부상인 것도 걱정된다”며 “선수별 컨디션을 떠나서 대표팀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겠지만 또 김민재 사건(한국 축구 팬들이 야유를 보내 선수와 충돌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정몽규 회장, 이임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뉴시스


지난달 24일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주요 전현직 인사들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것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보고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면서 “우리 축구계에 어른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이 창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이) 제일 좋은 축구계 황금세대에 (축구협회는) 지금 저 사람들이 맞는 건가. 문제가 없다고 자기들이 판단을 하더라”면서 “보는데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창피했다”고 했다.

이천수는 “한국 대표팀이 (지난) 파리올림픽에 못 나갔다는 건 월드컵에 못 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월드컵은 출전하지 못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럴 수도 있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전(원정),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홈)을 치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지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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