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일 상무전 선발 라인업 발표…박찬호-최원준 테이블 세터 출격, 나성범 빠졌다 [광주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10.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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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시작한 KIA는 9일 상무야구단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여 첫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

KIA는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 2군, 18일 자체 홍백전으로 이어지는 연습 경기 일정을 통해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9일 연습 경기에선 한국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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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KIA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투런 홈런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찬호와 최원준이 테이블 세터로 먼저 출격한다. '캡틴' 나성범은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4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시작한 KIA는 9일 상무야구단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여 첫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 KIA는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 2군, 18일 자체 홍백전으로 이어지는 연습 경기 일정을 통해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9일 연습 경기에선 한국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KIA 이범호 감독은 8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내일 연습 경기 때 네일·양현종·라우어·윤영철 순서대로 2이닝씩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불펜 투수가 마지막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며 "1~3선발은 등판 날짜만 정하면 되고, 4선발 자리는 황동하와 김도현의 등판까지 보고 충분한 여유 속에 계속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KIA 최원준이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장 주목받는 건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이다. KIA는 9일 상무전에서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를 어디에 놓을지가 가장 중요할 듯싶다. 가장 높았던 타선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면 소크라테스를 6번보다는 2번에 놓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오면서 박찬호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놓으면 발 빠른 선수들이 앞에 다 포진할 수 있다. 물론 상대 팀과 선발 투수를 보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의 말대로 박찬호가 리드오프에 먼저 배치됐다. 9번 타순으로 고민 중인 최원준이 박찬호와 짝을 이뤄 테이블 세터 자리에 포진됐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상대 팀과 투수 전적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캡틴' 나성범이 빠진 것도 눈에 들어오는 점이다. 나성범 대신 이창진이 선발 우익수로 먼저 출전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 선수는 최형우 선수 뒤로 교체 출전해 두 타석 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다음 연습경기 때는 수비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A 구단은 한국시리즈 세 차례 연습 경기를 모두 일반 팬들에게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 9일 연습 경기는 매진에 가까운 예매 열기가 쏟아졌다. KIA 구단은 뜨거운 예매 열기에 기존에 열었던 좌석 외에 추가로 일부 좌석을 더 열어 총 1만 7000명 관중 입장을 결정했다. KIA 구단은 9일 연습 경기에서 일부 식음료 매장을 열어 관중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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