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거래일째 떠나는 외인… ‘6만전자’ 턱걸이

이광수 2024. 10. 9. 0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46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9조4800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순매도 9.9조… ‘개미지옥’ 비명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46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 하락한 6만300원으로 간신히 ‘6만전자’를 지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9조9700억원이다. 외국인이 판 주식은 개인이 샀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9조4800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문제는 부진한 수익률이다. 지난달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8% 넘게 추락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인 대부분이 손실을 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미지옥’이 됐다는 한탄이 나온다. 지난 4일 기준 NH투자증권 계좌로 삼성전자를 보유한 투자자(71만9581명) 10명 중 9명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73% 내린 17만8000원에 마감하며 18만원 선을 내줬다. 한미반도체(-3.07%) DB하이텍(-2.90%) 하나마이크론(-2.70%)도 내렸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