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 10월 홍명보호 '캡틴' 됐다...부주장은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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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홍명보호의 주장은 김민재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10월 A대표팀의 주장직을 김민재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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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10월 홍명보호의 주장은 김민재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10월 A대표팀의 주장직을 김민재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부주장은 이재성이다.
홍 감독은 "오늘 코칭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모여 전체 회의를 했고, 김민재 선수가 주장이 됐다고 통보했다. 주장은 김민재 선수, 부주장은 이재성 선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아무래도 경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고, 경기의 흐름을 보면서 코칭까지 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김민재를 주장으로 발탁했다"면서 "팀 내 영향력도 고려했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을 고려했다. 전체적으로 의견이 김민재가 주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오늘 김민재를 주장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현 시점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 입성하자마자 탄탄한 수비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체력적 문제를 겪는 등 부침이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이다.
대표팀 수비의 기둥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대표팀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현 대표팀에서 손흥민, 이강인과 함께 절대 빠질 수 없는 '대체불가' 자원이기도 하다.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는 건 약 1년 만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소집 당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튀니지와의 친선전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하자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이 넘어간 것도 비슷하다.
'캡틴' 김민재가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던 튀니지전에서 한국은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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