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0% 격파에 나서는 이강철 감독 "졌지만, 잘 졌다" [준PO 3]

안희수 2024. 10. 8. 2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위즈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령탑은 패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5-6으로 석패했다. 3-2로 앞선 5회 초 수비에서 1루수 오재일이 문성주의 파울 타구를 포구 실책 했고, 투수 벤자민이 이어진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한 뒤 신민재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오스틴 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까지 허용하며 전세를 내줬다. 타선은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9회 말 배정대가 투런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지만, 결국 역전을 실패했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준PO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00%(6번 중 6번) PO에 진출했다. KT는 역대 최초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4위(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에 진출한 팀이다. 다시 한번 0% 확률 격파를 노린다. 다음은 패장 이강철 감독 일문일답.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경기가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문성주의 파울타구를 1루수 오재일 잡지 못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08/
- 총평을 전한다면. 
"단기전은 장타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 같다."

- 두 번째 투수로 김민 대신 다른 투수를 쓰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고영표는 쓰지 않을 생각을 했다. 소형준은 이기는 경기에서 써야 할 카드였다. 

-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다른 팀 선수지만 공이 너무 좋았다."

- 2차전에 이어 또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잘 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LG도 실책이 나왔지만, 우리는 큰걸(홈런을) 허용했다."

- 다시 한번 0% 확률에서 도전을 한다. 
"내일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잘 해주면, 고영표 등 다른 투수들도 나올 수 있으니까, 잘 해보겠다. 지난해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었다. 

- 3차전 의미는. 
"졌지만, 잘 졌다. 9회 말 공격에서 배정대가 홈런을 치며, 상대 카드(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쓰게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