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싱가포르서 “의료 개혁, 국민 지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0. 8. 1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낮은 지지율, 개혁 장애로 작용하는 건 사실”
국민이 원하는 개혁하면 성공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 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의료 개혁에 대해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동력을 지키려면 의료 체계를 개혁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의료 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라고 말했다.

의료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안보·방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아세안 지역에서 실시되는 연합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방산 협력을 심화하겠다”며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당국 간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아세안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에 ‘불법적 핵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딥페이크 등 불법 콘텐츠와 마약 남용 확산에 대해서는 “온라인 불법 콘텐츠와 마약 확산이 양국에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법치주의를 공유하는 만큼 엄정한 법 집행과 더불어 양국 관계 당국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마련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공조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오는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