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숙 蘭' 이어 싱가포르에 '윤석열·김건희 蘭' 생겼다

박태인 2024. 10.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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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윤석열-김건희 난' 증명서를 받은 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種)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방문 귀빈에 대한 환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한국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문재인·김정숙 난초'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들어진 난초의 이름은 ‘윤석열·김건희 난초’다.

2018년 7월 12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부부가 싱가포르 보타닉가든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날 브리핑에서 “싱가포르 난초 명명식은 난초 외교라 불릴 정도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외교 행사”라며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다수의 정상 및 정상 부부들이 난초 명명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한류스타 배용준·권상우 등도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보타닉 가든은 총 24만2천811㎡ 규모의 국립식물원, 열대 숲, 생강가든, 심포니호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초 명명식을 열기 전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난초를 만들고, 귀빈이 방문할 시 이를 화분에 담아 명명식을 거행한다.

싱가포르=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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