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대기→대기' 드디어 출격 앞뒀다 "저랑 원태 형으로 경기 끝냈으면···"
이형석 2024. 10. 8. 18:51
LG 트윈스 손주영이 드디어 포스트시즌(PS)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손주영은 "(최)원태 형이랑 저, 두 명으로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LG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손주영은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준PO 1~2차전에 모두 등판함에 따라 이날 휴식하기 때문이다.
손주영에게 PS 등판 기회는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불펜에서 한 차례 몸을 풀었을 뿐 실제 등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준PO 1~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주영은 "(최)원태 형이랑 저, 두 명으로 끝내고 싶다"라며 "형들이 쉬면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가 5이닝만 던져줘도 (손)주영이를 바로 투입하려고 한다. 짧게 2~3이닝만 ㄷ투구하면 강하게 던질 수 있다"라며 "이어 김진성-유영찬으로 이어갈 수 있다"며 불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손주영은 올 시즌 10개 구단 최고 5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3.66)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팀 내 규정이닝을 채운 유일한 국내 투수였다.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이곳에서 몸을 풀었지만 경기에 나가진 못했다"라며 "몸이 좀 늦게 풀리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빨리 준비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를 보며) 어떻게 몸을 빨리 푸는 지 조금 알 거 같다"라며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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