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부양책 없었다"…中 증시 랠리 끝났나 [장 안의 화제]

이근형 기자 2024. 10.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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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앵커> 화요일의 명쾌한 증시 해설자, 다올투자증권 김성준 이사와 함께합니다. 외국인이 돌아와야 시장이 산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오늘도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을 뭐로 봐야 될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성장률이 좀 정체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기본적으로 우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중국처럼 이런 경기 부양, 이런 의지는 제가 그다지 들어본 적은 없는 그런 부분들이어서, 계속해서 현 상황이 고착화되어 간다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좀 요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일단은 정부의 이런 경기 부양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수가 저는 체감 대비 지수는 수준이 좀 높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도체가 빠진 상황에서 지수가 어떻게 아직도 2600선 부근에 있을 건가요? 이 지수를 뭐가 받치고 있는 거예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미국은 신고가에서 조금 빠져 있는데 거기에 비해서 우리는 밑에서 그런 것을 눈하는 게 참 씁쓸하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오가거나 보니까 그러한 체감적으로는 높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이 연중 고점을 기록을 하기도 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금 100만 원 이상의 주가를 보여주고 있어서 일단은 최근에 반도체는 다소 부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타 다른 업종에서 좀 그래도 올라가는 종목들이 있다 보니까 그래도 지수가 2600선 부근은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의 장안의 화제거리 오늘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임하영 캐스터 알아보시죠.

<임하영 캐스터> 오늘 시장에서 뜨거운 장안의 화제 전해드립니다. 먼저 중화권 화제입니다. 국경절 연휴 후에 8일 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가 장 초반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중국 정부는 경제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는데요. 구체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거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명확한 목표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을 낙관론으로 채우면서 중화권 증시가 기자회견 이후에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도 화장품이나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 주 별다른 움직임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화제는 엔터주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엔터 업종에 실적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아쉬웠던 실적 흐름이 4분기부터는 반전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여기에 SM과 JYP엔터의 코리아 밸류업지수 편입 효과와 저평가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JYP엔터를 중심으로 4대 엔터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JYP엔터의 경우 오전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과 함께 7%대 강세율은 보였지만 현재는 윗꼬리 달고 5만 2천원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중동전 확전 우려에 5월 1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 위로 올라선 건 약 한 달 만인데요. 바로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타격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역 봉쇄 우려감이 커지면서 유가를 밀어 올린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란 시설이 타격을 입더라도 오펙을 중심으로 추가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현재 유가 상승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오전에 강세 흐름을 보여주던 유가 관련주들 오후장 들어서 밀리고 있습니다. 특히 7%대까지 치솟았던 흥구석유도 음봉을 달면서 오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요. 주요 관련주들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화제는 테슬라의 로봇택시입니다. 테슬라가 오는 10일에 로봇택시 공개를 앞둔 가운데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업종도 오늘장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이번 주 11일이죠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발표가 시작됐는데요. 과연 이번 테슬라의 로봇 택시가 자율주행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어줄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 "부양책 미비"…中 증시 상승폭 일제 반납

<앵커> 오늘 중국지수가 무슨 테마주처럼 움직였어요. 중국 본토 증시 개장과 함께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는데 지수도 상한가가 있는 모양이죠. 지수가 상한가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지금은 거의 완전히 반납을 했고요. 항생지수 같은 경우도 지금 급락하고 있습니다. 신규 부양책 관련 브리핑이 별다른 게 없었다. 추가적인 부양책 얘기도 없었지만 기자들이 그래서 얼마나 돈을 쓸 거냐 물었더니 여기에 대해서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실망감에 오늘 WTI의 경우도 2%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이게 근데 끝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달 말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또 예정이 돼 있고 12월에는 정치국 회의가 또 예정이 돼 있어서 추가 부양책 나올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다. 어쨌거나 오늘로써 중국 증시의 랠리는 좀 끝났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단기적으로 상당히 좀 많이 오르긴 했죠. 특히 홍콩 항생지수 같은 경우에는 9월 11일 장중 저점이 17000선이 깨지기도 했었는데요. 23000까지도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단기적으로 30% 이상 급등을 했던 거고 사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경기 부양에서 추가적으로 엄청난 획기적인 게 나올 것도 사실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부분은 기대감을 선 반영하는 측면에서 조정을 보인 것이고요. 많이 올랐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이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조정 정도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일단 중국 증시도 마찬가지고 그 전에 이 경기부장책 발표 이전에 보였었던 연중 고점 정도를 크게 이탈하거나 그런 정도의 흐름은 나오지 않을 거다라고 보여지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국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의 20년 동안에도 중국 정부가 목표했었던 목표치를 거의 대부분 다 달성을 했습니다. 워낙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만들어가는 그런 경향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또 급락하는 그런 흐름까지는 나타나지는 않겠으나 단기적으로는 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경절 특수는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실제 몰려오고 있거든요. 마카오 같은 경우를 보면 카지노주가 한 달 새 지금 23%에서 많게는 66%의 급등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왜 우리 관련주들은 이렇게 잠잠하냐. 카지노 여행 화장품 가릴 것 없이요. 좀처럼 온기가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카지노주 국내 같은 경우는 최근 한 달 새 2% 남짓 오르고 말고 있다고 하는데 왜일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입국자 수가 예전보다는 같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마카오는 그래도 2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20% 정도 정도 수준에 그쳤다라는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것들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보여지고요. 특히나 최근에 중국의 통계를 보니까 한국인에 대한 그런 것들이 더 안 좋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하고요. 그런 것들도 역시 작용하지 않나라고 보여지는데요. 일단 그래도 카지노 쪽 우리나라 대표적으로 롯데 관광 개발 있잖아요. 그래서 거기는 물론 3분기가 가장 성수기이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최근에 홀드율도 늘어나고 있고 호텔 예약도 늘어나는 그런 추세고 나름의 3분기 실적은 그래도 좀 견제하지 않겠냐라는 기대감은 일단 갖고는 있습니다.

<앵커> 지금 증권가에서는 한국도 어쨌거나 투심이 반등할 것이다. 카지노주를 비롯해서 지금 말씀하신 롯데관광개발 같은 경우도 제주도에 중국항 항공편이 증편되는 이슈까지 있으니까요. 실제 기대를 좀 하고 계신 거예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기본적으로 그래도 가장 가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성과를 보기에는 그래도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저도 개인적으로 유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고요. 그래도 오늘 반등은 여전히 꾸준히 하고 있는 모습도 역시 그런 기대감들을 반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 4분기 실적 기대 '엔터주'...JYP 강세

<앵커> 그리고 스트레이키즈 소식이 있죠. JYP의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맹활약을 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가수가 이 어워드에서 단독 무대를 벌인 건 BTS 이후에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라고 하고요. 올해 K-POP 미국 최대 음반 판매량을 스트레이 키즈가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까 하이브의 BTS가 이제는 JYP의 스트레이 키즈로 바뀌는 것이냐, JYP의 시대가 찾아오는 것이냐 이렇게 봐야 될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기존에도 인기가 좋았었던 JYP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이기도 하고요. 물론 BTS 같은 경우에는 내년에 다 제대를 통해서 완전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때문에 대안이 됐다고 보기에는 조금 섣부른 감은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요. 사실 기본적으로 7월에 신곡을 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거와 연결해서도 7월이면 3분기의 시작이기 때문에 3분기의 실적 기대감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들로 한 사실이고요. 뭐 이렇게 좀 선방하는 그런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최근에 또 엔터주들이 주가도 많이 빠지기도 했었고 거기다 또 이제 갑작스럽게 밸류업 지수에 포함이 되기도 했었고 이런 것들이 또 어우러지면서 수급적으로 분명히 좀 도움이 됐다라고 보여지고요. 일단 또 많이 빠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제 빈집이었던 수급을 통해서 최근에 좀 그래도 반등을 좀 하고 있는 그런 흐름으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부터는 엔터주들 그러면 좀 담아볼 만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기본적으로 JYP가 3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반면에 SM이나 하이브 같은 경우는 3분기까지는 좀 더 부진할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대부분 4분기에는 회복을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SM 같은 경우에도 무슨 군입대의 이슈도 있고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중국의 매출 조직 감소를 하고 있죠. 최근에 라이즈라는 그룹이 상당히 데뷔부터 1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를 했었던 그룹인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의 세대교체를 원활히 하고 있다는 기대감 있고 최근에 하이브 같은 경우에도 보면 증권사 의견을 보면 최근에 좀 문제가 되고 있는 논란되고 있는 뉴진스를 아예 벨류에서 제외하는 것도 있고 아니면 매출을 확 줄여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죠. 그렇게 본다면 그래도 이들 종목분들도 이제는 그래도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충분히 반발 매수는 유입될 수 있는 그런 환경에 있다, 이런 기대감이 있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앵커> 그 밖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들, 임하영 캐스터와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하영 캐스터> 계속해서 장안의 화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아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이례적인 반성문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 대해 송구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실적의 주인공 삼성전자를 비롯해 AI 반도체부터 소부장주까지 하락률 최상위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어제 돌아왔던 외국인과 일부 기관의 수급까지 또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겨울의 현실과 가능성이 낮다면서 특히 삼성전자를 끌어내린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역시 개선될 거란 낙관론 역시 상당합니다.

다음 화제 펩트론입니다. 어제쯤 마감 후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기술을 평가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직전 사업 연도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에 개장 후 9시 22분경엔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고요. 오늘 기관의 수급이 붙으면서 강세율은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한가 풀려서 20%대 상승세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달 중순엔 기적의 비만 향으로 불리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모멘텀까지 부각되면서 비만 치료제 테마 오늘짱 상승률 최상위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화제 LG그룹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실적 시즌에 실적에 따라 웃고 우는 기업이 나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캐즘 속 깜짝 실적을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방긋 웃고 있는데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벤츠 계열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더하면서 상승 탄력을 더해갔습니다. 관련 2차 전지주들 역시도 오후장에서 꺾이지 않고 탄력세를 좀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면에 아쉬운 실적을 공개한 LG전자 현재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출이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해상 운임 급증이라는 것에 발목이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20% 넘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닝 시즌이 도래한 만큼 실적 발표 일정까지 점검하셔서 투자 전략 세워가셔야겠습니다.

■ 삼성전자 이례적 '반성문'…반도체 위기냐 바닥이냐

<앵커> 어닝 미스가 낫지만 충격이 크지 않았다 이 부분을 저는 주목해서 보고 싶은데 이제 바닥을 탄탄하게 우리가 가져가고 있는 삼성전자냐 이렇게 봐야 되냐 아니면은 위기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냐 어둡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1%대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는데 탄탄하다는 표현을 쓰는 게 상당히 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사실 매출은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기록을 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9조 천억 컨센서스 16%를 하회를 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였었는데요. 하지만 사실 삼성전자는 오늘의 실적 때문에 외국인들이 팔은 건 아니잖아요. 최근에 미국이 신고가를 내도 외국인들은 그날 팔았습니다. 그리고 하락을 해도 꾸준하게 팔고 있는 그런 모양새고 이런 것들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들이 가장 큰 문제고요. 이게 그럼 언제쯤 터날까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 또한 아직은 좀 요원한 것이 가장 문제라고 보여져서요. 아직은 좀 물론 PBR 밴드가 0.9 정도면 거의 역사적 하단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급락을 하거나 이런 부분들까지 전개가 분명히 되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일단은 사주지 않는 외국인들 이것을 어떻게 외국인들을 원망만 할 수는 없는 부분들인데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저는 바닥권에 있긴 하나 바닥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다. 이런 정도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네요.

<앵커> 삼성전자에서 여기에 대한 입장을 오늘 냈습니다.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이 작용을 했다고 했는데 연봉의 최대한 50%씩 나가야 되는 성과급 이 부분이 재원을 충장하느라 그랬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보면 증권가에서는 PC나 폴더블, 스마트폰 이쪽의 부진 얘기도 거론이 되고 있고요. 비메모리 쪽에서 또 아쉬운 성적표 그리고 엔비디아, HBM 납품 지연 문제도 굳이 말 안 해도 우리가 아는 부분이고요. 중요한 건 이러면 SK하이닉스에 이제 뒤처지게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SK하이닉스 추정치가 지금 6조 7천억 원 영업이익 3분기 기대가 되고 있는데 삼성DS 부문이 5조 원대 전후가 나온 것이 아니냐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고요. 메모리 반도체 1위가 상반기에는 단연 삼성전자였지만 하반기까지 다 합쳐서 역전이 된다면 시총 상위 1위가 과연 누가 돼야 되느냐 여기에 대한 우리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글쎄요. 반도체 부분만 떼어내면 사실 어떻게 보면 SK하이닉스한테 하반기에는 뒤처질 수 있게 했는데 사실 삼성전자가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시총 1위까지 언급하는 것은 좀 과한 것 같긴 하고요. 하지만 일단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DS 부분의 반도체 부분만 보면 5조 원대잖아요. 그런데 하이닉스가 22일 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컨센서스가 6조 후반 정도 되고 많게는 7조 원대 정도로 거론이 되고 있고요. 또 HBM 부분이 전체 디렘 매출의 30%를 넘어서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 역시 고사양 디렘의 반도체 판매 증가가 역시 실적의 역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물론 삼성전자가 얼마나 따라가느냐. 빨리 어떻게 해서 HBM 쪽에서 높은 3E 정도의 진입을 빨리 하느냐. 이런 것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될까요? 어떻게?) 일단 11월 정도에 또 한 번의 테스트를 한다곤 하는데... (그게 된다 그러면 이번에 많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까?) 글쎄요. 저는 일단은 진입이 일단 1차적으로 문제고 사실 바로 바뀔까라는 쪽에서는 조금은 더 우리가 시기를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펩트론, 美일라이릴리와 계약…의미는?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이 또 있습니다. 펩트론이 장 초반에 사안가를 갖다가 지금 풀리는 흐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일라이 릴리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죠. 정확히 이 계약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저희 바이오 전문기자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진 기자, 펩트론의 장기지속주사 플랫폼 기술, 이게 정확히 어떤 기술입니까?

<김수진 기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통해서 약을 투여하면 약물이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줄어드는데요. 때문에 특정 질환이 있다면 매일 약을 먹거나 일주일에 한 번 주사를 맞는 식으로 계속 투여를 합니다. 그런데 장기지속형 기술을 이용하면 몸에 들어갔을 때 한 달, 두 달 이런 식으로 설정한 기간에 맞춰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됩니다. 예를 들어서 당뇨병 환자 중에 체중 감량을 위해서 펜타입으로 된 GLP-1 수용체 계열 피하주사를 일주일에 한 번씩 맞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스스로 배나 허벅지, 팔 등에 바늘을 찔러 넣어야 하는 방식이라서 환자 입장에서는 자주 맞고 싶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약물을 한 달간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바꾼다면 연간 52번을 맞아야 되는 것이 연간 12번으로 줄어들어서 환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매우 커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데 이 이슈가 상한가 갈만큼 호재인 건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수진 기자> 공동 연구가 성공을 한다면 상한가 갈 정도의 호재라고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인데요. 계약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을 릴리가 보유한 펩탈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 진행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릴리가 기술 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한 계약금 납입 형태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펩트론과 릴리의 임상의 입장 결과가 긍정적이어야 가능하다 이런 전제 조건이 있어서 무조건 기술 이전이 성공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외에도 내용을 살펴보면 릴리의 펩타이드 약물들이 대상인데 업계에서는 최근에 비만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로 굉장히 유명해진 마온자로와 제빠운드로 알려진 이 물질들을 해당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형식인 이 치료제들의 페트론의 장기 지속형 기술을 적용하면 일주일이 한 달로 늘어나서 성공하게 되면 파급력이 무척 커질 전망입니다. 펩트론은 한편 지난달에 오는 2026년까지 650억 원에 투자해 CGMP 공장을 신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유상 증자를 진행했고 오는 10일 신주 배정 기준일을 앞두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이런 큰 규모의 해당 공장 신축이 릴리와의 계약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제약바이오 출입하는 김수진 기자였습니다. 이사님 오늘 펩트론 사항가를 직행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보시는지 투자자분들은 이후 대응을 어떻게 해가는 게 좋을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기본적으로 일라일리 1위 사업자와 일단 손을 잡았다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일라일리의 전략, 물론 제가 생각할 때는 기본적으로 당장에는 특허가 유지가 되고 있으니까, 당장에 보다도 특허 만료 이후의 전략을 펩트론과 같이 연구를 함으로써 보다 더 아무래도 사업자들 빅파마들이 엄청나게 지금 연구 개발하고 있잖아요. 바이오시밀러 쪽에 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현재 주 1회보다 월 1회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한 이런 정도의 이런 게 나온다면 일단 환자에 대한 편의성도 있을 테고 이런 것들이 더 경쟁력 부각을 위해서 그래서 미래의 특허 만료를 대비한 그런 차원에서의 펩트론과 공동협약이 아닌가라고 보여지고요. 만약 이것이 정말로 성공한다면 펩트롬 입장에서도 1위 사업자와의 조우이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새롭게 진입하는 빅파마들보다도 아무래도 더 높은 매출을 과거보다 좀 줄어들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은 그런 회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적인 실적면에서도 충분히 더 플러스 될 수 있는 요인이 생길 거라고 기대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

■ LG엔솔, 벤츠계열사와 배터리 공급계약

<앵커> 오늘 굵직한 소식들이 참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식 한 가지만 더 들어보죠. LG에너지솔루션 벤츠 계열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 맺었다 오늘 이 소식과 함께 연구점을 경신을 했는데 50기가와트시 규모라고 하는데 이 규모가 전기차 7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고요. 수조 원대 계약으로 추정이 된다. 테슬라에 이어서 차세대 46XX 온통형 배터리 공급한 게 아니냐 이렇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실적도 나왔죠. 3분기 실적의 경우에는 전년비로는 부진하게 나왔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고 미국 IRA 보조금 규모가 4,600억 원 규모이기 때문에 적자를 보조금으로 충분히 만회하고 남는 수준이 나왔습니다. 2차전지의 어떤 방향 전환이 본격화되는 것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말씀하셨던 거로 실적 선방을 했는데 사실 해외 공제의 혜택을 빼면 오히려 소폭의 적자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번에 미국 대선의 결과도 상당히 좀 더 우리가 주목을 해봐야 될 2차전지 섹터는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점도 일단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최근 연이은 대규모 공급 계약이 일단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서 2차전지의 회복에 단초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충분히 그래도 아직까지는 바닥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최근에 주요 광물 가격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니켈 같은 경우에는 7월 초 대비 지금 10% 중반 정도 수준까지의 가격 반등이 나타나면서 현재 톤당 17,600달러거든요. (리튬도 오늘 올랐더라고요) 리튬은 그새 바닥에서 조금 올라있는 상황이고요. 아직까지는 니켈이 그래도 좀 상대적으로 좀 더 선방하고 있는 그런 상황임을 감안해 봤을 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좀 안정을 찾고 있지 않나라고 보여지고요. 테슬라도 마찬가지고 물론 예상보다는 판매는 부진했습니다만 그래도 지난 이 두 개 분기 부진을 그래도 반전시키는 판매량 증가를 보였었기 때문에 조금씩은 그래도 회복되는 업황의 그런 기운은 나타나고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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